2012년 4월 7일 토요일

혼자놀기와 두뇌개발의 관계?


한 학부모님이 선물해주신 매실나무로 만든 회초리


받자 마자 내가 한 행동은 휘둘러 보기 이리저리 휘두르며 붕~붕~붕 소리를 들었습니다
누가 보면 딱 5세스러운 반응으로,,ㅎ
손바닥을 때려봤는데 어찌나 따갑던지,,  

따가움을 느끼고는 난 회초리는 절대 못들겠다라는 생각에 
회초리를 치던 옛날 훈장님들은 정말 아이들이 잘되길 원했나보다 라고 느끼던차

진수가 들어 왔습니다

오호,, 진수는 참 똘똘한 저와 수업하는 아이 입니다

진수에게 회초리를 내밀었습니다
"매실나무로 만든 회초리래~"

이후 진수의 반응

재미삼아 만든 영상이지만 영상을 찍으며 어찌나 웃기던지



누구에겐 지루할 수도 있는 이 4분의 영상이
나에겐 '두뇌개발의 현장' 처럼 느껴졌습니다

사고 -> 행동 -> 피드백 -> 사고 -> 행동 -> 피드백
그 과정에서의 수 많은 도전, 실패, 도전, 실패, 긍정, 도전, 실패, 발상전환, 실패 도전,,
아마 제가 이제 수업하러 가자 라고 하지 않았으면 1시간은 더 저러고 놀았을 테지요

아이들의 저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
비오는 날 웅덩이를 보고 그냥 지나 치지 못하는 아이들,
바위만 보면 기어오르는 아이들,
두루마리 휴지를 질질질 푸는 아이들의 모습이 

모두

자기 두뇌를 개발하고 시냅스를 증폭시키고 있나보다 싶습니다


나에게 나의 아이가 생긴다면,,
그 모습을 학교늦는다고 재촉하는 부모이기 보단
에디슨의 엄마 같은 부모가 되야겠다는 다짐이 듭니다


영상 촬영과 업로드를 허락해준 강진수군. 쌩유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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